달달한 군고구마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많은 건강 간식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집에서 군고구마를 구워먹는 일은 약간의 번거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필자 역시 군고구마를 좋아하다보니 직화구이 냄비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군고구마를 집에서 구워먹는 일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 직화구이 냄비를 구입해서 군고구마를 구워보았다.
직화구이 냄비는 겉보기에는 군고구마를 매우 쉽게 구울 수 있을 것처럼 생겼지만, 막상 실제로 고구마를 구워보면 말썽을 부린다. 원인은 가스렌지의 화재 감지 기능때문에 아무리 약한 불로 가열을 해도 전자렌지가 수시로 꺼져버리기 때문이다.
중간 크기 정도의 고구마를 깨끗히 씻어서 직화구이 냄비의 철망위에 올린후 ( 직화구이 냄비는 밑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기때문에 물을 넣을 필요가 없다. ) 불을 켠후 아주 약한 불을 유지한다. 그러면 고구마에 점점 열이 오르면서 익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화재감지 기능이 있는 전자렌지가 꺼져버린다는 점이다.
전자렌지의 불이 꺼져버리면 즉시 다시 켜서 가열하지 않고, 일단 직화구이 냄비의 열이 내려갈때까지 조금 기다렸다가 불을 다시 켜서 고구마를 다시 굽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굽다보면 고구마가 익어서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게된다. 이러한 방식은 사실 너무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집안에 별도의 가열장비가 없다면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군고구마를 구워먹어야한다.
이미 주문한 직화구이 냄비를 반품하는 일도 번거롭고 귀찮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 된다.
직화구이 냄비의 외관은 매우 뜨겁기때문에 반드시 냄비 집게를 이용해서 뚜껑을 열고 닫도록 해야한다.
집안에 화재감지 기능이 있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고 있다면 직화구이 냄비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군고구마 전용 쿠커를 이용하거나, 마당에서 불을 피워놓고 장작불에 직화구이 냄비를 올려놓고 굽는 방식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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