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괴산에 있는 충북 아쿠아리움을 가보았다.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쏘가리길 43번지 )
운영시간은 10시~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이곳은 예전에 괴산에서 발행하는 생활정보지를 통해서 오픈 소식을 알게되었지만, 오늘에서야 구경을 가게되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는 민물고기들이 몇 종 정도 전시되어 있는 소규모의 수족관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방문을 해보니..... 무료입장이라는 매리트를 주지 않아도 가고 싶을만한 멋진 아쿠아리움이었다.
충북 아쿠아리움의 주차장에 도착하면 우선 쏘가리 전시관이 눈에 들어오기때문에 그곳부터 구경을 하게되는데 들어가보면 양식장같은 형태에 여러 종류의 쏘가리들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쏘가리라는 어류에 대해서는 많이 익숙하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기 때문에 나는 호기심을 가지고 쏘가리들을 구경하였다.
쏘가리들은 색상과 크기가 다양했고, 각 종별로 상세한 설명 문구가 적혀져있다.
쏘가리 전시관을 구경한 후에는 본관인 아쿠아리움으로 가서 구경을 했는데, 무료 입장이라고 하기에는 시설과 전시관의 수준이 매우 훌륭했다.
천장까지 연결된 대형 수족관에는 상어와 각종 어류들이 자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었고, 개별 수족관에는 듣도 보도 못한 신기한 어종들이 수족관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는데 그 모습들이 참으로 장관이었다.
마치 어류에 관한 전문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충북 아쿠아리움의 전시관은 전문적이면서도 멋진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유독 꼬마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신기하게 생긴 어류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소리를 지르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 충북 아쿠아리움은 아이들에게 구경을 시켜주면 정말 좋아할만한 곳이다.
아마존강등 해외에서 서식하는 낯선 어류들부터 유명하면서도 친숙함이 있는 열대어까지 아주 다양하고 화려한 어류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수족관과 어류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던 나도 정말로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 싶을 만큼 흥미롭고 멋진 전시관이었다.
충북 아쿠아리움을 구경해보니,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정말로 다양한 어류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괴산이라는 시골마을에 이런 규모와 시스템으로 아쿠아리움을 조성해놓고 무료로 개방을 한다는 점에서 또 놀라웠다.
괴산에 갈때마다 나는 충북 아쿠아리움에 또 다시 가볼 생각이다. 한번만 다녀오기에는 아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간 곳이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기대를 하고 간다면 조금 더 감흥이 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번 쯤은 가볼만한 곳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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