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감자전의 조건, 바삭하고 촉촉한 감자전, 감자전 맛집을 찾다.

부침개 종류를 유달리 좋아하는 필자는 감자전 역시 매우 맛있게 먹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강원도 지역에서 파생된 향토 음식중의 하나인 감자전은 막걸리와 함께 먹거나, 막국수 등과 함께 주문을 해서 먹곤하는데 그 맛이 밍숭맹숭한 면도 있지만 감자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별미라서 메뉴판에 감자전이라는 메뉴가 씌여져있으면 항상 주문해서 먹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감자전은 집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곤 하는데, 감자전에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오직 감자만을 갈아서 만든다. 감자와 함께 소금과 약간의 설탕(설탕은 기호에 따라서 생략가능)만을 넣어서 부친 감자전은 감자 특유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훌륭한 간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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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에 경기도의 한 식당에 갈 일이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주 훌륭한 감자전을 맛볼 수 있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부손 항아리막국수 식당에서 시킨 감자전이 그 주인공이다. 이 곳의 감자전은 기존의 식당에서 먹던 감자전보다 두툼한 편이다.  감자전의 가운데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는데, 식당 주인분에게 물어본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나 감자전의 맛을 더욱더 증폭시키기 위한 하나의 노하우쯤으로 여겨진다.

 

이곳의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다. 젓가락으로 감자전을 떼어서 입에 넣으면 정말로 쫀득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감자외에 전분가루나 부침가루를 추가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맛있는 감자전을 맛볼 수 있었다. 감자전이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는가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까지 수 많은 식당에서 먹어본 감자전의 맛을 기억하는 필자로서는 최고의 감자전을 만난 날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식당의 주력 메뉴는 막국수와 냉수육이지만,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본 결과 감자전이 최고의 맛을 선사해주는 요리였다. 경기도 가평에 갈 일이 있다면, 그리고 감자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평의 부손 항아리 막국수 식당의 감자전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