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이어트 약을 1년 이상 복용했다. 3년 전부터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이어트 양약과 한약을 모두 먹어본 것이다. 나이가 중년에 들어서면서 생짜배기로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게 느껴졌으며, 다이어트를 시작한 시점인 3년전에는 키에 비해서 체중이 너무 고점을 찍었기때문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내가 먹어본 다이어트 약은 총 3군데의 병원에서 타 먹어본 양약과 3군데 한의원에서 처방을 받은 한약( 파우치형태, 환 형태 ) 이 있다.
우선 다이어트 양약의 장점, 특징, 단점과 복용법에 대해서 기술하겠다.
1. 다이어트 양약의 장점
3군데의 병원에서 각각 다이어트 약을 처방 받아서 1년 이상 복용을 해본 결과, ( 1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3가지 약을 각각 3-4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씩 복용하였다. ) 다이어트 약의 장점은 초반에 복용시에 십분 느낄 수 있다.
이전에 다이어트 약을 먹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다이어트 약을 먹는 순간 식욕이 감소하는 현상을 느끼게 된다.
다이어트 약에는 식욕억제재, 지방분해제, 신경안정제, 장운동촉진제, 변비약, 이뇨제등이 함께 조제되어 있는데, 초반에 약을 먹는다면 식욕억제재의 효과를 십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첫 1달 동안은 약 3-4킬로 그램 정도를 감량할 수 있다. 다이어트 약은 하루에 보통 2회를 아침, 저녁으로 복용을 하게되는데, 개인차에 따라서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 하루 1봉을 먹을 수도 있다. 본인의 경우, 식욕 억제효과가 강하게 작용해서 하루에 평균 1회를 복용했다.
다이어트 약을 복용해야할 경우에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딱히 없기때문에 먹는 것으로 집중되거나, 간헐적으로 폭식증이 있거나, 자기전에 배불리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 습관등이 있어서 만성적으로 계속해서 살이 찌는 사람에게 단기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좋다.
2. 다이어트 양약의 단점과 부작용
다이어트약을 3개월, 6개월이상 복용할 경우에는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내성이 생기게 된다. 즉 약을 먹어도 효과가 떨어지거나 아예 식욕 억제가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본인 또한 6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자 점점 효과가 떨어져서 하루 2회로 복용량을 늘렸지만, 나중에는 이 마저도 효과가 없어서 다른 병원의 약으로 갈아타야만 했다.
다이어트 약을 복용해본 결과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다이어트약의 어떤 성분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지방연소제등이 들어있어서인지, 늦은 밤이 되도 잠이 잘 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고생스럽다. 다이어트 약을 복용할 경우 만성적으로 수면부족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나 역시 가끔씩은 잠이 아예 오지 않아서 수면제나 수면영양제등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 우울증이 올 수 있다.
이것은 식욕억제재의 성분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식욕억제재로 흔히 쓰이는 펜타씬정의 부작용을 읽어보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신경계 감각기관용 의약품의 일종으로서 약을 끊을시 우울증이 올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실제로 본인도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다가 일시 중지를 하면 무기력증과 의욕상실, 멍한 증상,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기도 했다.
* 영양결핍상태가 올수 있다.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면 식욕이 억제되기때문에 평소보다 덜 먹게된다. 이때 무리한 욕심으로 인해서 탄수화물을 급격하게 줄이다가 두통에 시달려본적도 있고, 배가 고프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평소보다 훨씬 적은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체중을 감소하였다. 이럴 경우 장기적으로는 영양 결핍으로 인하여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관절이 약해지거나, 근육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다이어트가 어려운 이유는 완급 조절을 잘해야하고, 운동을 병행하면서 식단까지 영양가있게 챙겨먹어야하기 때문인 것이다. 특히 중년의 나이에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좀더 세심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고단한 일이다.
3. 다이어트 약을 꼭 먹어야한다면 ( 효과적인 복용방법 )
비만은 심각한 질병중의 하나이다. 만약 식탐과 식단을 조절하지 못해서 해마다 매년 7-8kg씩 살이 찐다면 50대 이후부터는 성인병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뇌경색등 비만으로 인하여 유발되는 각종 무서운 성인병을 생각하면다면 다이어트 약의 힘을 빌려서라도 체중 조절을 시도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기때문에 만약에 복용을 해야한다면 2-3개월 정도의 단기 복용을 권장하고 싶다. 초반에는 약효가 좋기때문에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서 빠른 시일내에 감량을 하고, 운동을 체질화하면서 근육을 만들고, 매 끼니를 건강한 식단으로 채우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한다.
그리고 나이가 많을 수록 체중 감량은 천천히 이루어져야한다. 비만은 '습관으로 인해서 생기는 습관병'이며,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하겠지만 운동을 일상화하는 노력을 통해서 건강한 멘탈과 습관을 장착하여 비만에서 탈출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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